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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버기 서울쥐

새남터 순교성지와 용산성당

by 茶半香初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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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남터 순교성지

서울 순례길을 돌다가 새남터 순교성지와

절두산 순교성지는 먼가 조금 더 특별하여

한번더 자세히 소개를

용산성당은 순례자 여권에는 있지만

서울 순례길 코스에는 빠져 있어 

여기에서 소개합니다.

한양성 밖 남쪽 한강변에 있는 새남터는 조선 초기부터
군사들의 연무장이자 국사범을 비롯한 중죄인의 처형장이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중국인 주문모 신부를 시작으로
천주교 신자들의 처형이 시작되었고 기해,병오,병인박해를
거치며 성직자 11명과 평신도 지도자 3명이 순교하였다.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순교지가 바로
이곳 새남터이다
기해박해(1839) 때에는 앵베르(범)주교와 모방(나) 신부,
샤스탕(정)신부 등 세 성직자가 순교하였다.
병오박해(1846) 때는 김대건 신부 외에 현석문 회장이,
병인박해(1866) 때는 베르뇌 주교와 브르트니에르 신부,
볼리외 신부, 도리 신부, 푸르티에 신부, 프티니콜라 신부 등
다섯 명의 신부와 평신도인 정의배 마르코, 우세영 알렉시오 등
두 사람의 평신도가 순교하였다.
그 중 9명의 유해가 새남터 기념관에 안치되어 있으며,
기념관에는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비롯해 형구
체험실을 재현해 놓아 한국 천주교회의 슬픈 역사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새남터 성당은 1950년 서울대교구에서 순교 기념지로 지정하였다.
이후 1987년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에서 지하 1층, 지상 3층의
기와 건물과 목조 3층탑 형식의 종탑으로 구성하여 완공하고
9월 1일 축성식을 가졌다.

 

한국 최초의 신부님이신 김대건 신부님께서

순교하신 새남터 순교성지 

'사제들의 순교성지'

예전부터 억새와 나무가 무성했던 새나무터

억새와 나무를 합한 것이 '새나무'

새나무터를 줄여

'새남터'

지하 1층, 지상 3층과 또 3층으로 된 종탑

 

새남터 성당을 걸어서 가다보면

용산의 주도로(?)의 높은 빌딩과 비교되는

오래된 아파트와 빌라등이 있어

여기도 재개발되면 많이 시끄러워 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입구에 들어서면 김대건 신부님께서

어서 오시게~ 라며 반겨주신다. 😅😅😅

 

먼저 성당안으로 들어가면

내가 좋아하는 성물방이 먼저 눈에 보인다.

다른 성당의 성물방보다는 훨씬 많은 

성물들이 있으며 새남터를 상징하는 

성물들도 있다.

 

마태오 묵주팔찌~

 

어지간한 성당의 성전만한 1층 소성전

1층엔 소성전과 벽면에 기증받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프랑스 르망교구의 예수고난회 관상수녀회가
새남터 성당에 기증한 유물들

 

여기 십자가들은 1876년부터 마메로스의 
예수 고난회 관상 수녀회 수녀들이 입회 때부터 
가져온 것으로 선종때까지 소유한
유일한 물품이며 이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는 
관상의 삶으로 초대 받는다.

 

 

 

 

파리외방 전교회 선교사들의 십자가
사진에서처럼 19세기 당시 조선을 비롯하여
동양의 선교지로 출발하는 파리외방전교회
젊은 선교사들은 자신의 손에 십자가를 쥐고 있었다.
이들은 자신의 선교사명이 순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선교지로 출발할 때 십자가를 손에 쥐며,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자하는 열망과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 소명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마지막 사진을 찍고, 
선교의 길 곧 순교의 길로 기쁘게 나아갔다.

 

카파(Cope)
전례 집전자가 성시간, 성체현시, 성체강복,
장례 예절 등을 주례하거나 그 밖의
특별한 행렬 때 사제가 입는 옷
반원형의 긴 망토로서 앞쪽은 열려 있고
길이는 발뒤꿈치까지 이른다.
걸쇠로 가슴 쪽을 잠그도록 되어 있으며
뒤쪽에는 방패 모양을 한 후드가 달려 있다.

'나는 오래지 않아 순교자들의 피가 
흐르는 땅, 성덕을 전파하게 될
이 땅에 발을 들여놓게 될지도 모릅니다.'
-새남터 순교자 성 베르뇌 주교-

좌 : 누갈다 및 바오로 순교기(복사본)
우 : 이순이 루갈다가 지녔던 십자고상(복제품)

 

멋진 대성전

 

 

용산을 바라보고

잘해라

 

새남터 성당 마당이 새남터 형장터이다.

'삶은 순교입니다. 순교는 사랑입니다.'

 

마당에 성모님

 

복자 주문모 야고보 신부님

 

기념관

역시 기념관안은 촬영금지

김대건 신부님 일대기부터 

조선시대 박해에 관한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다.

 

성당 주위를 돌면서 십자가의 길

 

 

서울의 순교성지는 용산쪽에 많이 있다.

새남터에 온다면 근처 성지도 찾아보시기를 추천

 

 

 

용산성당(용산성직자묘지)

 

서울 순례길 1,2,3코스만 간다면

만날 수 없는 용산성당

순례자 여권에는 용산성직자묘지가 있어

따로 들른 성당

 

용산성당은 입구가 세군데고

사무실과 대성전의 건물이 달라

사무실 찾는게 힘들었다.

(사무실 쪽으로 들어온다면 성당이랑

성직자 묘지를 금방 찾을 수 있는데

묘지쪽으로 들어오면 사무실 어디지???)

 

성당 사무실과 교육관이 있는 건물이다.

이쪽으로 들어온다면 계단 아래에

대성전과 성직자 묘지가 보인다.

 

용산성당 미사안내

이 안내판이 보인다면 아래쪽에서 들어온거다.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쓰신

'용산성당'

세번째 입구

 

성직자 묘 입구의 제대

벽에 돌아가신 성직자 분들 이름이 써있다.

 

성직자 묘지 입구

 

성직자 묘지

 

성직자 묘지 안에 있는 제대와 성모상

 

대성전

 

사무실 입구의 순례 스탬프

이로써 서울에 있는 모든 성지순례는 끝~!!!

서울 순례길 1,2,3코스 전부 방문하는데

4일이 걸렸네

 

매년 9월 순교자 성월 즈음하여(8월 중순경)

서울 순례 여권을 판매하고

각 성당마다 도보성지순례를 많이 한다.

해당기간에 이처럼 서울 순교성지를 

모두 방문하면 '축복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내년에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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